원·달러 환율이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4일 야간 런던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한때 1,540원선을 돌파하며 1,537.40원까지 상승했다. 이는 2009년 3월 10일 이후 약 17년 만의 최고치다.
환율 급등의 배경에는 미국 관세 인상과 중동 정세 긴장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외환당국은 과도한 변동성에 대해 경고를 발하고 있으며, 구윤철 금융위원장은 "원·달러 변동성 확대에 과도한 쏠림 현상이 나타날 시 즉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현물 환율이 금융위기 수준으로 약화되면서 1,600원대 진입 가능성에 대한 경고등도 켜진 상태다. 외환당국은 시장 안정화를 위해 주시를 강화하고 있으며, 추가 변동성 확대 시 개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