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잠재성장률이 OECD 회원국 중 하위권으로 계속 추락하고 있다. 지난 2021년 0.69%로 47개국 중 42위였던 한국의 잠재성장률은 2022년 0.81%로 소폭 회복했으나, 2023년 1.08%를 기록하면서도 순위는 31위에서 32위로 더욱 내려앉았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회복세를 미중 갈등과 공급망 재편에 따른 일시적 반사효과로 평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한국으로 외국인직접투자(FDI)가 크게 유입되면서 잠재성장률 지표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이러한 투자 유입도 구조적 기초체력 약화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잠재성장률은 인구, 노동생산성, 자본스톡 등을 고려한 경제의 장기 성장 가능성을 나타내는 지표다. 한국의 하락 추세는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생산가능인구 감소와 생산성 성장 둔화가 핵심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