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주택담보대출이 기준금리 인상 국면에서도 증가 속도를 높이고 있다. 전체 가계대출 증가세는 둔화했으나, 주택담보대출은 최근 4조 원이 늘며 역대 최대 잔액을 기록했다.
금리 인상의 누적 영향이 커지면서 가계의 이자 부담도 급증하는 추세다. 시장 분석에 따르면 대출금리가 0.5%포인트 오를 경우 가계의 연간 이자 부담이 6조 5000억 원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기준금리 3% 수준에서도 차입자들이 주택 수요를 포기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한다.
주택담보대출의 계속된 증가는 저금리 시대에 형성된 차입 관행이 금리 인상 국면에서도 즉각 조정되지 않고 있음을 반영한다. 향후 금리 추이와 가계부채 관리 정책이 주택시장과 금융안정성에 미칠 영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