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16년 만에 대북 인도주의 협력을 재개했다. 제주도는 지난달 4일 한라봉 묘목과 신장투석기 등 대북 협력 물품을 중국 다롄항을 경유해 북한 남포항으로 전달했다.
이번 지원은 제주도의 '비타민C 외교'로 불리는 '제주 감귤 보내기 사업'의 일환이다. 오 지사는 최근 면담에서 이 사업의 재개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제주 감귤은 그동안 대북 협력의 상징으로 인식되어 왔으며, 이번 물품 지원은 인도주의적 차원의 교류 활성화를 의도한 것으로 보인다.
대북 물품 지원은 2010년 이후 중단되었던 것으로, 이번 재개는 한반도 긴장 완화 흐름과 맞물려 있다. 제주도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대북 협력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