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16년 만에 북한과의 감귤 교류를 재개했다. 제주에서 한라봉 묘목을 북한으로 보낸 것으로, '비타민C 외교'로 불리며 남북 교류의 마중물 역할을 해온 감귤 교류가 다시 시작됐다는 의미다.
2010년 천안함 피격 사건 이후 정부가 5.24 대북 제재를 시행하면서 감귤 보내기 운동이 중단된 지 16년 만이다. 당시 제재로 남북 간 민간 교류와 경제 협력이 전면 차단되었고, 제주의 특산품인 감귤도 대북 수출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이번 한라봉 묘목 전달은 남북 관계 개선의 신호로 해석된다. 감귤 교류는 단순한 상품 거래를 넘어 인도적 협력과 신뢰 구축의 상징이었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이번 재개를 계기로 단계적인 남북 경제 협력 확대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