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이 지정한 베삭데이(Vesak Day)가 단순한 불교 국제행사를 넘어 국가 외교 전략으로 진화하고 있다. 태국은 이 행사를 통해 '불교 국가'로서의 국가 브랜드를 관광, 명상, 문화, 외교에 적극 활용하며 세계 불교 외교의 중심지로 위상을 높이고 있다.
베삭데이는 석가모니 부처의 탄생·성도·열반을 기념하는 불교 최대 명절로, 유엔이 2015년 공식 국제 기념일로 지정했다. 태국은 왕실과 승가(불교 교단)를 중심으로 이 행사를 국가 차원의 외교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고 있으며, 세계 각국의 불교 지도자와 외교 관계자들을 초청해 다층적 국제 협력을 도모하고 있다.
불교 문화유산이 풍부한 태국의 이러한 전략은 동남아시아에서의 소프트 파워 강화와 국제사회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목표로 한다. 종교 외교를 통한 국가 브랜딩의 사례로서 글로벌 외교 지형에 새로운 변수를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