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오영훈 지사가 지난 2월 북한의 리호남을 만나 물품 지원에 관한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1998년 전국 최초로 감귤 보내기 사업을 시작으로 2018년 11월까지 '비타민C 외교'라는 이름 아래 남북한 협력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 만남은 경색된 남북 관계 속에서도 지역 차원의 인도적 협력을 모색하려는 시도로 평가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도가 주도하여 이루어지는 조그만 남북협력사업"이라며 지속적인 교류의 의지를 드러냈다.
남북 협력 사업의 역사적 맥락에서 보면, 제주도의 감귤 지원은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인도주의적 메시지를 담은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향후 남북 관계의 진전 여부에 따라 이러한 지역 차원의 협력이 어떻게 전개될지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