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필리핀이 배타적경제수역(EEZ) 경계 확정을 위한 공식 교섭을 개시했다. 일본 외무성 관계자는 이를 고 아베 신조 총리 이래 일본이 추진해온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구상의 연장선이라고 설명했다.
이 움직임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일본과 필리핀은 해양권익 보호와 지역 안정을 명분으로 양자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은 2일 외교부를 통해 반발 입장을 표명했으며, 대만도 이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중국은 남중국해에서의 해양권익 주장과 충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필 협력을 견제하는 모양새다. 향후 인도·태평양 지역의 해양 분쟁이 외교적 긴장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