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고위 당국자, 한국에 경고…“호르무즈서 이란 상대 관여 시 전쟁 참여로 간주”

1시간 전45이란, 테헤란
이란 고위 당국자, 한국에 경고…“호르무즈서 이란 상대 관여 시 전쟁 참여로 간주”AI

이란 고위 안보·정치 당국자가 한국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을 상대로 관여할 경우 이란에 대한 침략과 전쟁에 직접 참여하는 것으로 간주하겠다고 경고했다. 이 당국자는 한국에 미국의 압력에 응하지 말고 자국의 이익과 명성을 미국의 정책을 위해 희생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한국 정부는 호르무즈 파병과 관련해 아직 결정된 것은 없지만 군사적 기여를 포함한 실질적인 기여 방안을 계속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 고위 안보·정치 당국자가 한국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을 상대로 관여할 경우 이란에 대한 침략과 전쟁에 직접 참여하는 것으로 간주하겠다고 경고했다.

실명이 공개되지 않은 이란 고위 당국자는 4일(현지시간) 친이란 성향 레바논계 위성방송 알마야딘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미군의 불법적인 작전에 협력하도록 하려는 미국의 압력에 응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이 당국자는 한국이 자국의 이익과 명성을 미국의 공격적이고 안보와 안정을 훼손하는 정책을 위해 희생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호르무즈 해협의 불안정이 근본적으로 미국과 이스라엘의 침략에서 비롯됐다는 점을 한국이 잘 알고 있다며 이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을 상대로 관여할 경우 이를 이란에 대한 침략과 전쟁에 직접 참여하는 것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이란 국민과 이란의 권리를 상대로 한 침략 범죄에 어떠한 형태로든 공모하는 행위를 이란이 결코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 반관영 메흐르통신과 ISNA통신 등 이란 언론들도 해당 고위 당국자의 인터뷰 내용을 잇달아 인용해 보도했다.

한국 정부는 호르무즈 파병과 관련해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4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호르무즈 파병에 대한 질문에 “정해진 건 없지만 계속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실질적인 기여에는 군사적 기여가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반도의 대비태세를 감안하고 국내 법적 절차에 따라 검토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며 현재 검토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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