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전면 봉쇄를 경고하며 미국과의 핵 협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우리의 합의는 핵무기 개발을 막는 장벽"이라며 협상 성사에 조건부 낙관론을 제시했으나, "합의가 성사될지 모르겠다"며 협상 결렬 가능성도 인정했다.
이란의 봉쇄 위협은 세계 석유 공급의 약 20~3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을 장악하겠다는 신호로, 에너지 시장과 글로벌 경제에 직결된 위험 신호다.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는 협상 타결 전망에 대한 비관론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미-이란 핵 협상의 귀추가 중동 정세와 국제 에너지 시장에 미칠 파급력이 크다. 협상 결렬 시 중동 지역 분쟁 격화와 유가 급등 등 글로벌 경제 불안정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