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총리 셰이크 모하메드 빈 압둘라만 알사니가 최근 오만을 방문해 이란, 이라크, 걸프 국가들이 참여하는 호르무즈 해협 관련 다자 회담 추진을 논의한 것으로 24일 파악됐다.
로이터통신이 외교 소식통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이번 논의는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문제와 역내 화해 회담 추진을 포함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해상 석유 수송량의 약 30%가 통과하는 전략적 요충지로, 지정학적 긴장이 높아질 때마다 국제유가 변동성이 커지는 지점이다.
카타르의 중재 외교 움직임은 이란과 걸프 국가들 간 오랜 갈등을 완화하려는 신호로 해석된다. 특히 다자 협의 틀 구성으로 양자 대립을 다자 대화로 전환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온 만큼, 국제사회의 해상 통행 자유도 함께 다루는 회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