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칼리만탄 지역 산불로 발생한 연기가 8월 31일~9월 1일 말레이시아 사라왁과 필리핀 메트로 마닐라 일대에 영향을 미쳤다. 말레이시아 보르네오 지역 대기질 지수가 위험 수준(300 이상)을 기록하며 호흡기 질환 환자가 급증했고, 필리핀 케손시티는 9월 1일 공립학교 대면 수업을 취소했다.
이번 연기 사태는 엘니뇨 영향으로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며 2015년 이후 최악의 규모로 평가된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8월 한 달간 1만여 개의 화재 핫스팟을 확인했으며, 필리핀 환경부는 9월 3일까지 영향이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역 국가들은 실외 활동 자제와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며, 말레이시아 사라왁주는 비상사태 선포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ASEAN 국가 간 초국경 연기 대응 협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