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초 취임한 새로운 헝가리 정부가 빅토르 오르반의 유산을 해체하는 데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오르반의 정치적 보복으로 제거되었던 전직 판사가 헝가리 대통령으로 당선되며 정권 교체의 상징적 의미를 띠고 있다.
이번 선택은 오르반 전 총리의 12년 장기 집권 기간 동안 사법 독립성이 훼손되었다는 국제사회의 오랜 비판에 대한 명백한 응답이다. 헝가리는 유럽연합(EU)과의 갈등 속에서 사법 개혁을 둘러싼 압박을 받아왔으며, 새 정부는 이를 직접적으로 바로잡으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전직 판사의 대통령 당선은 헝가리 민주주의 복원과 법치주의 회복이라는 새 정부의 정책 방향을 명확히 보여준다. 향후 헝가리의 EU 관계 개선과 국내 사법 체계 개혁이 주요 과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