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라시 바카 헝가리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현재 상황을 1956년 헝가리의 반공 봉기 당시와 비교하며 우크라이나의 독립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바카 대통령은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81차 유엔총회 연설에서 “오늘날 우크라이나는 독립을 지키기 위해 싸우고 있다”며 헝가리인들이 1956년 스스로를 위해 요구했던 자유를 오늘날 우크라이나인들을 위해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1956년 당시 많은 국가가 헝가리를 떠나야 했던 사람들에게 문호를 개방했다고 회고하면서 우크라이나 역시 유사한 상황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바카 대통령은 러시아의 전면전을 유엔 헌장과 국제법에 대한 위반이라고 규정하고, 우크라이나의 자위권과 주권, 국제적으로 인정된 국경 내 영토 보전 및 국민이 미래를 결정할 권리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한 헝가리는 외교를 통해 전쟁이 종식되기를 원하지만, 지속적인 평화를 위해서는 우크라이나의 주권이 존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카 대통령은 영토를 무력으로 점유하는 것이 분쟁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받아들여질 경우 모든 소국이 자국의 미래를 우려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카 대통령은 2026년 8월 19일 헝가리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했다.
한편 헝가리 정부 관계자들은 부다페스트에서 루슬란 스테판추크 우크라이나 의회 의장과의 면담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