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안보경찰청(SAPO)이 러시아가 외교관 신분을 위장해 스웨덴의 정책 결정 과정을 목표로 한 대규모 간첩 작전을 벌였다고 발표했다. SAPO는 러시아 정보 기관이 스웨덴 정부 내 주요 의사결정자들에 접근하기 위해 외교 채널을 악용했다고 지적했다.
이 작전은 NATO 가입 이후 스웨덴과 러시아 관계가 급속히 악화되는 가운데 적발됐다. 러시아는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에 강하게 반발해왔으며, 스웨덴은 이에 대한 대응으로 안보 강화에 나섰다. SAPO의 이번 발표는 러시아가 외교적 정상성 뒤에 숨어 적대 행위를 계속하고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유형의 작전이 냉전 이후 북유럽 지역에서 빈번해지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스웨덴은 러시아의 정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보안 조치를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