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후티(안사르 알라) 측이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전면 봉쇄했다는 일부 보도를 공식 부인하며, 자국의 해상 작전은 사우디아라비아만을 대상으로 한 제한적 봉쇄라고 밝혔다.
후티 수석 협상가이자 대변인인 모하메드 압둘살람은 24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일부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바브엘만데브 해협은 폐쇄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예멘군이 발표한 입장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예멘 봉쇄와 공정한 해결책 거부에 대응하기 위한 해상 봉쇄에 한정되며, 그 영향도 사우디 측에만 적용된다”고 주장했다.
후티는 2023년 말 이후 홍해와 아덴만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대상으로 반복적인 공격을 감행해 왔으며, 이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연대 행동이라고 설명해 왔다. 다만 이번 발표는 국제 해운로 전체를 차단한 것이 아니라 특정 국가를 겨냥한 군사적 해상 봉쇄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현재까지 후티의 주장에 대해 국제사회나 독립적인 기관의 공식 검증은 이뤄지지 않았으며, 바브엘만데브 해협의 항행이 전면 중단됐다는 확인된 정보도 없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