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19일 호르무즈 해협 통항 관련 유관 공관 대상 화상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최근 중동 지역 전쟁 이후 해상 안보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정부는 한국 선박의 자유로운 항행과 안전한 통항 지원을 강화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글로벌 원유 수송의 주요 루트로, 세계 석유 공급의 상당 부분이 이곳을 통과한다. 한국도 에너지 수입에서 중동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해협의 안정성 확보가 국가 경제에 직결된다. 최근 중동 정정 불안이 심화하면서 한국 해운업체들의 통항 우려가 커지자 정부가 선제적으로 대응에 나선 것이다.
외교부는 관련 공관과 해운·에너지 부처 간 협력을 강화하고, 호르무즈 해협 인근 한국 선박 현황을 실시간 파악하며 사건·사고 발생 시 긴급지원 체계를 정비하기로 했다. 정부는 국제 해운질서 유지와 함께 한국 산업의 에너지 안보 확보에 집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