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통행료를 부과하겠다는 계획을 돌연 선언하면서 중동 지역이 흔들리고 있다. 참모진도 예상하지 못한 이 발표는 전략적 동맹국들의 즉각적인 반발을 초래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바레인 등 걸프 협력회의(GCC) 회원국 정상급 인사들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직접 협상에 나섰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 수송량의 약 21%가 통과하는 전략적 요충지로, 통행료 부과는 글로벌 에너지 가격과 해운 비용에 직결된다. 중동 산유국들은 이 정책이 자국 석유 수출에 미칠 경제적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미국 행정부 내부에서도 이 정책의 경제성과 외교적 파급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통행료 부과가 국제 해상법 위반 가능성과 함께 글로벌 공급망 교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