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지도자 칼릴 알하야(Khalil al-Hayya)가 이스라엘과의 군사적 대결보다 외교적 협상을 우선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전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동 매체 아샤르크 알아우사트(Asharq Al-Awsat)는 알하야가 가자지구의 안정과 재건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이스라엘과의 포괄적 합의 도출을 목표로 외교적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이집트, 카타르, 튀르키예, 이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중재 관계자들과 접촉했으며, 트럼프 행정부 산하 평화위원회(Board of Peace)의 니콜라이 믈라데노프를 비롯해 유럽·러시아·미국 관계자들과도 협의를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알하야는 이들 중재국과 국제사회에 이스라엘이 기존 휴전 합의를 준수하고, 휴전 협상의 2단계 진입을 위한 협상을 진전시키도록 압박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해당 내용은 아샤르크 알아우사트 보도에 근거한 것으로, 하마스의 공식 발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