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와 중동 분쟁으로 인한 안보 위협 속에서 유럽이 국방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들의 방위비 증액 요구와 유럽 대륙의 재무장 기조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가 영국에 이어 국방 예산을 대폭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프랑스의 증액된 국방예산은 360억 유로(약 63조원)에 달한다. 이는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나토가 회원국들에게 요구한 방위비 기준(NATO 2% 목표)을 충족하고, 러시아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영국도 최근 유사한 결정을 내렸으며, 독일·폴란드 등 다른 유럽 국가들도 국방 투자를 늘리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유럽의 '안보 의식 전환점'이 됐으며, 냉전 이후 감소했던 군사력이 재정비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향후 유럽의 국방력 증강은 지역 안정과 대서양동맹 강화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