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전문가 서경덕 교수가 국제축구연맹(FIFA)의 이중 기준을 지적했다. FIFA는 아이티 국가대표팀의 유니폼 디자인 변경을 강경하게 요구한 반면, 일본이 욱일기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을 사용할 때는 관대한 태도를 보였다는 주장이다.
서 교수는 일본-튀니지전 이후 FIFA에 2차 항의 메일을 발송했다. 그는 FIFA가 정치적·모욕적·차별적인 성격의 물품 반입을 금지한다고 명시한 규정을 근거로, 욱일기의 정치·역사적 성격을 지적했다. 아이티 유니폼에는 엄격하게 적용된 기준이 일본에는 다르게 작동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는 국제스포츠 규범의 일관성 문제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FIFA가 문화·정치적 민감성에 어떻게 대응하는지가 스포츠 외교의 신뢰성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