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티그라이서 연방정부와 교전 재개…4년 평화협정 사실상 붕괴

1시간 전8에티오피아, 메켈레
에티오피아 티그라이서 연방정부와 교전 재개…4년 평화협정 사실상 붕괴AI

에티오피아 북부 티그라이 지역 지도부가 연방정부와 새로운 전쟁에 돌입했다고 밝히면서 티그라이와 인근 아파르·암하라 지역에서 교전이 발생했다. 티그라이인민해방전선(TPLF)은 연방정부의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방어전이라고 주장했으며, 아비 아머드 총리 측은 TPLF가 공격을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교전은 2020~2022년 내전 이후 체결된 2022년 11월 프리토리아 협정이 흔들리는 가운데 발생했으며, TPLF가 에티오피아 내 6개 무장단체와 새로운 연합을 구성한 직후 이어졌다.

에티오피아 북부 티그라이 지역에서 연방정부와 티그라이인민해방전선(TPLF) 사이의 교전이 발생하면서 4년간 유지돼 온 평화협정이 흔들리고 있다.

티그라이 지역 지도부는 수요일 연방정부와 새로운 전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티그라이와 인근 아파르, 암하라 지역에서 전투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교전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이어진 내전 이후 체결된 평화협정이 유지돼 온 가운데 발생했다. 당시 TPLF와 연방정부군 사이의 내전으로 수십만명이 사망했으며, 양측은 2022년 11월 프리토리아 협정을 체결했다.

TPLF가 주도하는 티그라이 지역 행정부는 아비 아머드 총리 정부가 티그라이 주민을 대상으로 공격을 강화했다며 티그라이군에 대응 공격을 지시했고 방어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반면 아비 아머드 총리의 고문이자 전 TPLF 관계자인 게타추 레다는 TPLF가 티그라이 내 연방정부 통제 공항을 장악하고 인근 아파르와 암하라 지역의 정부 진지를 상대로 전면 공세를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교전이 확산하면서 에티오피아항공은 해당 지역으로 향하는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다.

복수의 소식통은 티그라이와 아파르, 암하라 지역에서 교전이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들 가운데에는 에티오피아 정부 고위 관계자와 외교 소식통, 인도주의 관련 소식통, TPLF 및 동맹 민병대와 연계된 소식통이 포함됐다.

아파르 지역에서는 티그라이군이 현지 무장단체와 함께 전투를 벌이고 있으며, 암하라 지역에서는 파노 민병대와 함께 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파노 민병대는 2020~2022년 전쟁 당시에는 연방정부 편에 섰지만 2023년 연방정부에 맞서 봉기했다. 이후 TPLF와 함께 새로운 무장단체 연합에 참여했다.

아비 아머드 총리 측과 연방정부, TPLF 대변인은 관련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연방정부는 TPLF가 프리토리아 협정을 위반하고 혼란을 조성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해 왔다.

빌레네 세욤 아비 아머드 총리 대변인은 앞서 새롭게 결성된 연합에 참여한 세력들이 에티오피아의 이웃이자 역사적 경쟁국인 에리트레아의 재정적 지원을 받아 이전부터 협력해 왔다고 주장했다.

에리트레아는 에티오피아 내 무장단체를 지원하고 있다는 의혹을 반복적으로 부인해 왔다. 에리트레아 정보장관은 이번 교전과 관련한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이번 교전은 TPLF가 일요일 에티오피아 전역의 다른 6개 무장단체와 연합을 결성했다고 발표한 직후 발생했다. 해당 연합은 아비 아머드 총리 정부를 전복하는 것을 목표로 내세웠다.

이에 따라 티그라이 지역의 새로운 교전이 2022년 체결된 프리토리아 협정 이후 유지돼 온 평화 국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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