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군이 9월 25일 새벽 러시아 내 정유공장 2곳과 미사일 생산 관련 시설 3곳을 공격했다고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가 밝혔다.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에 따르면 공격 대상 가운데 하나는 러시아 페름에 위치한 루코일-페름네프테오르그신테즈 정유공장이다. 해당 시설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1천450㎞ 떨어진 곳에 위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정유공장은 연간 약 1천300만t의 원유를 처리하며 연료와 각종 석유 제품을 생산하는 시설이다.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이 시설이 러시아군에 연료와 윤활유를 공급하는 데 관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번째 공격 대상은 로스토프주 노보샤흐틴스크에 위치한 정유공장이다.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에 따르면 해당 시설은 공격이 시작된 우크라이나 통제 지역에서 약 200㎞ 떨어진 곳에 위치했다.
노보샤흐틴스크 정유공장에서는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시설의 연간 원유 처리 능력은 약 750만t이며, 러시아 남부 지역의 주요 석유 제품 공급 시설로 러시아군에 대한 석유 제품 공급에도 관여한다고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은 노보샤흐틴스크 일대의 64L6 감마-S1과 39N6 카스타-2E2 레이더 기지도 공격했다고 밝혔다.
미사일 생산 관련 시설에 대한 공격도 이어졌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울리야놉스크에 위치한 이스크라 공장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해당 시설은 알마즈-안테이 항공우주·방산 기업에 속하며 러시아 군산복합체의 일부로 분류된다고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설명했다.
이스크라 공장은 반도체 소자와 전자장비, 측정기기, 통신 시스템 및 특수 장비 등을 생산하는 시설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이 공장이 Kh-59M2·M2A 유도 공대지 미사일과 72V6 판치르-S 대공포·미사일 시스템 및 그 개량형 생산에도 관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툴라주 에프레모프의 에프레모프 합성고무 공장과 보로네시주 보로네시 지역의 보로네시신테즈카우추크가 공격 대상에 포함됐다.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두 시설이 이스칸데르 탄도미사일 등에 사용되는 고체 로켓 추진제 생산에 관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과 관련한 세부 내용은 즉각 독립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해졌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의 군사 기반시설과 점령 지역 내 시설을 대상으로 장거리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우크라이나 측은 이러한 공격이 러시아의 전쟁 수행 능력을 약화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