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가 유럽에서 대규모 전쟁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전국의 교구 사제들에게 군 장례식 집례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토마스 H. 베크 덴마크 군목 책임자는 현지 매체 TV2와의 인터뷰에서 대규모 전쟁이 발생할 경우 하루 10명에서 20명의 군 사망자가 발생하는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은 오는 1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덴마크 군목들은 전국의 교구 사제들에게 군 장례식을 진행하는 방법과 다수의 전사자를 맞이하는 절차 등을 교육할 계획이다.
베크 책임자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경험을 통해 대규모 분쟁이 발생할 경우 덴마크가 과거 군사작전에서 겪었던 사망자 수를 크게 웃도는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덴마크군에는 95명의 군목이 복무하고 있으며, 이들은 평시에는 교구 사제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대규모 전쟁이 발생하면 95명의 군목만으로 모든 장례 절차를 담당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민간 사제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
덴마크 군목들은 군 목회, 국제인도법, 군사 관련 분야에 대한 교육을 받고 있다. 덴마크는 군 장례식 준비를 위해 덴마크 교회를 지원하는 데 180만 덴마크 크로네를 배정했으며, 해당 예산은 2024년 11월 체결된 국방협정에 포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