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딥시크, 5000억 위안 기업가치로 신규 자금 조달 추진…상하이 증시 상장 가능성 확대

1시간 전42중국, 항저우 샤오산 국제공항
딥시크, 5000억 위안 기업가치로 신규 자금 조달 추진…상하이 증시 상장 가능성 확대AI

DeepSeek가 약 5000억 위안의 기업가치를 기준으로 500억 위안 규모의 신규 자금 조달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는 상하이증권거래소 과학기술혁신판 기업공개를 준비 중이며, 이르면 올해 말 신청해 2027년 상장을 추진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인공지능 경쟁 심화에 따른 컴퓨팅 비용 증가에 대응해 자금 조달과 인프라 확대, 서비스 가격 조정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국 인공지능 기업 딥시크가 약 5000억 위안(약 74조 원)의 기업가치를 기준으로 신규 자금 조달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자금 조달 규모는 약 500억 위안(약 7조4000억 원)으로, 이달 말까지 마무리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26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딥시크가 기존 투자자인 Monolith, Shixiang Capital, 중국 전기차 배터리 기업 Contemporary Amperex Technology Limited와 함께 신규 투자자들과 자금 조달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규 투자 후보로는 CPE, Legend Capital, 반도체 분야 사모펀드인 Stony Creek Capital 등이 거론됐다. GigaDevice와 중국 허페이 지역 국유 투자기관이 지원하는 펀드도 협의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투자자 구성과 실제 투자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으며, 관련 내용은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들의 설명에 기반하고 있다.

딥시크는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 기반을 둔 인공지능 기업으로, 이번 자금 조달과 함께 상하이증권거래소 과학기술혁신판 상장 준비에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들은 이르면 올해 말 기업공개 신청서를 제출하고 2027년 상장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다만 현재까지 기업공개 일정이 공식 확정된 것은 아니다.

이번 신규 자금 조달 추진은 딥시크의 첫 외부 자금 조달 이후 불과 수개월 만에 진행되는 것이다. 딥시크는 지난 6월 약 500억 위안 규모의 첫 외부 자금 조달을 마무리했으며, 당시 기업가치는 약 4000억~4500억 위안 수준으로 평가된 것으로 보도됐다. 일부 중국 투자자의 공시를 통해 추정된 기업가치는 약 3509억 위안으로 차이가 있어, 현재 거론되는 5000억 위안의 기업가치는 아직 확정된 시장가치가 아니라 신규 투자 협상 과정에서 제시된 평가액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딥시크는 인공지능 서비스 경쟁이 심화되면서 수익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8월부터 DeepSeek V4 Pro와 DeepSeek V4 Flash의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이용료에 고점·저점 시간대별 차등 가격제를 적용했으며, 일부 요금은 기존 가격보다 크게 상승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가격 조정이 인공지능 서비스에 필요한 컴퓨팅 자원과 운영비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움직임이라고 전했다.

딥시크는 경쟁 확대에 대응해 인력과 컴퓨팅 인프라도 확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 자금은 인공지능 모델 연구개발과 컴퓨팅 자원 확대 등에 활용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이번 자금 조달과 기업공개 계획은 모두 회사의 공식 발표가 아닌 관계자들의 설명을 바탕으로 한 보도다. 따라서 5000억 위안 기업가치, 500억 위안 조달 규모, 2027년 상장 일정은 향후 투자 협상과 규제 절차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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