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이 직접 진두지휘하는 'AI 풀스택(Full Stack)' 전략이 회사의 핵심 방향타로 자리잡았다. 반도체부터 데이터센터, 전력, 서비스까지 인공지능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이 전략은 SK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7월 중순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가 나스닥에 상장되면서 SK는 글로벌 AI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했다. 메모리 반도체 공급으로 시작되는 AI 인프라의 기초부터, 대규모 데이터센터 운영과 그에 필요한 전력 공급에 이르기까지 수직적 통합 구조를 구축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이는 단순한 부품 공급을 넘어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 제공자로서의 위상을 노리는 전략이다.
AI 반도체 수요의 급증 속에서 이러한 풀스택 접근은 공급망 안정성과 비용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계산으로 해석된다. 최 회장이 직접 지휘하는 만큼 회사 전체 경영 방침의 우선순위가 높으며, 향후 관련 투자와 사업 확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