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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허치슨, 파나마 상대 국제중재 제기…15억달러 이상 손해배상 청구

1시간 전52파나마, 파나마시티
CK허치슨, 파나마 상대 국제중재 제기…15억달러 이상 손해배상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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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계 대기업 CK허치슨이 파나마를 상대로 국제중재 절차를 개시하고 15억달러 이상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CK허치슨은 파나마가 투자보호조약을 위반하고 발보아항과 크리스토발항의 항만 터미널을 인수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법적 분쟁은 파나마 운하 주변 항만의 중국계 소유권을 둘러싼 외교적 갈등과도 맞물려 있다.

홍콩계 대기업 CK허치슨이 파나마를 상대로 국제중재 절차를 개시하고 15억달러 이상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CK허치슨은 지난 2년 동안 파나마가 취한 일련의 조치로 자사의 투자가 사실상 파괴됐다고 주장했다.

CK허치슨은 파나마가 투자보호조약을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발보아항과 크리스토발항의 항만 운영권 계약을 파기하고 항만 터미널을 인수한 조치를 문제 삼았다. 회사 이사회는 파나마가 조약을 위반해 취한 조치에 강하게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분쟁은 미국과 중국 사이의 항만 소유권 갈등과도 연결돼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파나마 운하 주변 항만의 중국계 소유권에 이의를 제기한 이후 파나마가 자국 내 항만 운영권을 취소하면서 CK허치슨을 둘러싼 외교적 갈등이 이어졌다.

CK허치슨의 자회사인 파나마 포츠 컴퍼니도 별도의 국제중재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파나마 포츠 컴퍼니는 약 30년 동안 발보아항과 크리스토발항 터미널을 운영했으며, 파나마 대법원이 두 항만의 운영 면허를 취소한 이후 지난 2월 국제중재를 시작했다.

파나마 포츠 컴퍼니는 지난 3월 항만 터미널과 회사 재산에 대한 파나마 정부의 인수가 불법이었다고 주장하며 청구 규모를 20억달러 이상으로 확대했다. CK허치슨은 현재 파나마 항만 터미널을 포함한 전 세계 수십 개 항만 매각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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