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세계 최초 잠수함 드론 모함 건조 정황…대형 무인잠수함 운용 본격화

1시간 전47중국, 상하이
중국, 세계 최초 잠수함 드론 모함 건조 정황…대형 무인잠수함 운용 본격화AI

중국 상하이 후둥중화 조선소에서 잠수함 드론을 운용하기 위한 세계 최초의 모함으로 추정되는 선박이 건조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선박은 대형 무인잠수함을 보관하고 정비하는 동시에 해상에서 발진·회수하는 역할을 수행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중국은 이미 길이 35~45m급 초대형 무인잠수함을 시험하고 있으며, 관련 운용 역량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이 잠수함 드론을 운용하기 위한 세계 최초의 모함으로 추정되는 선박을 건조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선박은 중국 상하이 후둥중화 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모습이 포착됐다. 해군 전문 매체는 여러 위성사진을 검토한 결과, 이 선박이 특수한 무인잠수함 모함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이미 승조원 없이 운용되는 대형 무인잠수함을 건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른바 초대형 무인수중체계(XXLUUV)는 길이가 약 35~45m에 달하며, 중국 하이난에서 시험이 진행된 것으로 관측됐다.

이들 무인잠수함은 항구에 있을 때 특수 제작된 부유식 도크에 보관되고, 도크를 통해 바다로 이동한 뒤 해상에서 진수와 회수가 이뤄지는 방식으로 시험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중국 해군은 시험용 부유식 도크보다 더욱 견고하고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운용 플랫폼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새로 건조 중인 선박은 선미에 웰 데크를 갖춘 상륙함과 유사한 형태로 관측됐다.

웰 데크 아래쪽은 잠수함을 수용할 수 있도록 개방돼 있으며, 대형 받침대를 선박 내부에 삽입할 수 있는 구조로 분석됐다. 이 받침대는 12개의 수직 잭업 장치를 통해 선박 아래로 내려가는 방식으로 설계된 것으로 보인다.

웰 데크 앞쪽에는 잠수정들을 보관하기 위한 대형 격납고도 마련된 것으로 관측됐다. 선박의 웰 데크 규모와 기존에 관측된 초대형 무인잠수함의 크기를 고려하면, 격납고에 무인잠수함 4척을 수용하거나 더 작은 수중 무인체계를 여러 척 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이 선박은 2025년 제안된 해저 연구용 잠수정 운용선과 전체적인 설계가 유사하지만, 규모가 더 크고 내부 격납고를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민간 연구선이나 해양 조사선보다는 무인잠수함을 위한 군사용 모함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새 선박은 초대형 무인잠수함의 이동식 지원함으로 활용되며, 무인잠수함이 사용되지 않을 때 이를 물 밖에 보관하고 정비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투 임무를 위해 무인잠수함을 해상에서 발진시키고 회수하는 플랫폼으로도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

중국이 초대형 무인잠수함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운용할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다만 장거리 작전에 투입될 가능성이 있으며, 긴장이 고조되거나 충돌이 발생할 경우 미국 서부 해안 인근에 배치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중국은 초대형 무인잠수함의 실전 운용을 위한 투자를 계속 확대하고 있으며, 이 분야에서 다른 국가보다 앞서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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