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해킹 의혹에 입출금 중단…자산 25억달러 동결, 비트코인 5%↓

50분 전107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는 29일(현지시간) 보안 문제를 조사하는 동안 입출금을 일시 중단하고, 관련 자산 25억달러 이상이 동결됐다고 밝혔다. 핫월렛에서 20억달러 넘는 자금이 외부 주소로 빠져나갔다는 분석이 나왔고, 테더와 써클이 각각 15억달러 이상, 8억달러 이상을 동결했다. 피해 규모가 확정되면 2025년 바이비트 해킹(15억달러)을 넘는 사상 최대 가상자산 탈취가 될 수 있어 시장 불안이 커지고 있다.

바이낸스 대규모 해킹 의혹…입출금 중단·자산 25억달러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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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29일(현지시간) 대규모 해킹 의혹에 휩싸여 입출금을 일시 중단했다. 바이낸스는 보안 점검을 진행하는 동안 자산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25억달러(약 3조6천억원) 이상을 동결했다고 밝혔다.

핫월렛에서 20억달러 이상 유출 추정

사건은 바이낸스의 핫월렛(인터넷에 연결된 입출금용 지갑)에서 시작됐다. 이더리움(ETH), USD코인(USDC), 테더(USDT) 등 20억달러가 넘는 자산이 외부 주소로 빠져나갔다는 분석이 업계에서 나왔다.

피해 규모 추정은 크게 엇갈린다. 코인데스크 등은 17억달러에서 최대 57억달러까지 거론했다. 바이낸스 창업자 창펑자오(CZ)는 "바이낸스가 해킹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경영에서는 물러났지만 여전히 최대주주다.

바이낸스는 공지에서 "고객 자산은 안전하다"며 손실이 생기면 전액 보전하겠다고 밝혔다. 법 집행 기관과 협력해 자금을 추적하고 있어 동결액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도 했다. 조사가 끝나면 전체 경위를 담은 사후 보고서를 내겠다고 했다. 공격 주체와 해커 측의 접촉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테더·써클, 스테이블코인 긴급 동결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도 즉각 움직였다. 테더의 파올로 아르도이노 최고경영자(CEO)는 바이낸스 해킹 가능성과 관련해 15억달러가 넘는 USDT를 동결했다고 밝혔다. 써클의 제러미 알레어 CEO도 사건과 연관된 8억달러 이상의 USDC를 동결했다고 말했다.

스테이블코인은 발행사가 특정 주소의 토큰을 묶을 수 있다. 탈취 자금이 USDT·USDC 형태로 남아 있으면 해커가 현금화하기 어려워진다. 두 회사가 막아선 금액은 합계 약 24억달러에 이른다.

비트코인 5% 급락…사상 최대 탈취 가능성

시장은 크게 흔들렸다. 비트코인은 경보가 나온 뒤 5%가량 떨어졌고 이더리움·솔라나·BNB 등 주요 가상자산도 함께 급락했다.

피해액이 확인되면 가상자산 역사상 최대 해킹이 될 수 있다. 지금까지 최대 규모는 2025년 2월 두바이 거래소 바이비트가 약 15억달러를 탈취당한 사건이다. 이 사건은 북한 연계 해커 조직의 소행으로 지목됐다.

바이낸스는 공식 채널로만 공지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입출금 재개 시점과 실제 유출액, 동결 자금 회수 여부가 이번 사태의 파장을 가를 전망이다.

외신 보도·공개 데이터를 AI가 한국어 기사로 재구성하고, 사람이 최종 검수한 뒤 게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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