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 4.8%·대만 3.7% 급락…아시아 덮친 'CPI 쇼크', 반도체주 투매

51분 전2일본, 도쿄

15일 한국에 이어 일본·대만 증시도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폭락했다. 닛케이225는 오후 한때 4.77% 내린 64,511.46, 대만 가권지수는 3.66% 내린 46,847.58을 기록했다. 어드밴테스트(-13.65%)·키옥시아(-11.33%)·소프트뱅크그룹(-9.25%), 미디어텍(-7.05%)·델타일렉트로닉스(-9.52%) 등 AI·반도체주 낙폭이 컸다. 미국 9월 소비자물가가 3.7%로 예상을 웃돌며 연준의 금리 인상 우려가 커진 데다 AI 투자 부채 불안이 겹쳤다. 제약·금융 등 방어주는 올랐다.

코스피·코스닥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15일, 일본과 대만 증시도 반도체·AI 관련주를 중심으로 동반 급락했다. 아시아 주요 증시가 한꺼번에 무너지면서 기술주 전반에 투매가 번졌다.

닛케이 3,200포인트 폭락…어드밴테스트 13%↓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이날 오후 한때 전 거래일보다 3,232.83포인트(4.77%) 내린 64,511.46을 기록했다.

하락을 이끈 것은 반도체·AI 관련 대형주였다. 반도체 검사장비 업체 어드밴테스트가 13.65% 폭락했고 메모리 반도체 업체 키옥시아(-11.33%), 소프트뱅크그룹(-9.25%), 도쿄일렉트론(-6.98%)도 크게 떨어졌다. 이비덴(-12.5%), 후지쿠라(-11.71%), 무라타제작소(-9.29%),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9.11%), 스미토모전기공업(-8.18%), 디스코(-8.07%), TDK(-7.38%) 등 반도체 소재·부품과 AI 데이터센터 관련주도 일제히 급락했다. 미쓰비시중공업(-3.76%), 히타치(-3.31%), 미쓰비시UFJ금융그룹(-1.58%)도 약세였다.

반면 경기와 금리 영향을 덜 받는 방어주에는 매수세가 몰렸다. 오츠카홀딩스(+4.44%), 다케다약품(+4.02%), 주가이제약(+3.25%) 등 제약주와 일본담배산업(+2.24%), 도쿄해상(+2.06%), KDDI(+1.49%)가 올랐다. 도요타자동차는 0.13% 올라 보합권을 지켰다.

대만 가권지수 3.7%↓…크로마 하한가

대만 가권지수도 같은 날 오후 1,778.25포인트(3.66%) 내린 46,847.58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1위 TSMC는 3.40% 내리며 상대적으로 선방했지만, 다른 반도체·AI 서버 관련주는 크게 떨어졌다. 미디어텍이 7.05% 내렸고 AI 서버 전원 장치를 만드는 델타일렉트로닉스(-9.52%), AI 서버 업체 위윈(-9.93%), 메모리 업체 난야테크놀로지(-9.90%), 기판 업체 유니마이크론(-9.70%)이 하한가(-10%) 근처까지 밀렸다. 반도체 검사장비 업체 크로마ATE는 10.00% 떨어져 하한가를 기록했다. ASE그룹(-6.87%), 야게오(-8.79%), 글로벌유니칩(-7.82%), 위스트론(-6.9%)도 급락했다.

반면 CTBC금융(+2.66%), E.SUN은행(+2.96%), 시노팩금융(+3.74%), 메가금융(+2.35%) 등 금융주는 올랐다. 금리 상승이 은행 수익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물가 충격에 'AI 부채' 불안 겹쳐

아시아 증시 급락의 직접적인 계기는 14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였다. 물가 상승률이 3.7%로 8월(3.4%)보다 높아졌고 시장 예상치(3.6%)도 웃돌았다. 이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이달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관측이 힘을 얻었다.

금리 상승 우려는 AI 인프라 투자를 위해 막대한 돈을 빌려 온 기술 기업들에 직격탄이 됐다. 전날 미국에서는 AI 연산 능력 임대 업체 코어위브가 회사채 수익률 급등 우려에 17% 폭락했고, 엔비디아 등 AI 반도체주도 동반 하락했다.

한국에서는 이날 코스피가 개장 직후 5% 넘게 떨어진 뒤 낮 12시대 코스닥과 코스피에 잇따라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반도체 비중이 큰 한국·일본·대만 증시가 동시에 흔들리면서, 미국 금리 경로와 AI 투자 열기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이 당분간 아시아 기술주의 변동성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

외신 보도·공개 데이터를 AI가 한국어 기사로 재구성하고, 사람이 최종 검수한 뒤 게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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