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외교장관회의가 21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막해 사흘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날 밤 마닐라에 도착해 22~23일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주요 외교 현안을 논의하는 국제 무대로, 한반도 정세와 남중국해 분쟁, 미중 관계 등 전략적 이슈들이 중심 의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현 장관은 회의 기간 동안 아세안 국가들과 양자 회담을 통해 한국의 외교 입장을 전달하고 지역 안정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의 루비오 국무장관과의 회담 성사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양측 회담이 성사될 경우 미국의 인도-태평양 정책 방향과 한미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