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안데스산맥 지역에서 돌발 홍수 발생 이후 빙하호(빙하 녹은 물이 모인 호수) 붕괴로 인한 재난 위험에 대한 경고가 확산되고 있다. 여러 언론 매체가 동시에 빙하호 붕괴의 위험성을 보도하며 세 개 국가가 이 위협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네팔의 히말라야 지역에서 발생한 빙하 붕괴 사건과 맥락을 같이하고 있다. 네팔 빙하 붕괴 당시에는 사전에 이상 징후가 포착되었으나 충분한 대응이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12년 전부터 히말라야 빙하 붕괴의 위험성을 예고해온 전문가는 당시 약 1000명의 희생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으나 현실화되지 않기를 바랐다고 밝혔다.
빙하호 붕괴는 1시간 내에 인근 도시 전체를 삼킬 수 있는 '시한폭탄'으로 묘사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구 기후 위기가 심화되면서 빙하 융해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자연재해 위험이 날로 커지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기후 변화의 임계점에 도달한 상황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