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 재벌을 통해 푸틴 대통령에게 정상회담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재벌은 과거 양국 간 흑해곡물협정 중재를 막후에서 주도적으로 도왔던 인물이다.
러시아가 지난해부터 미국과 종전을 논의하면서 이 중재자의 역할이 축소됐으나, 포로 교환을 비롯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 대화 채널에는 여전히 관여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양국 간 직접적인 외교 채널이 제한적인 가운데, 신뢰할 수 있는 민간 중개자를 통한 비공식 접촉이 강화되는 추세를 보여준다.
이번 정상회담 요청은 장기화된 우크라이나 전쟁의 외교적 해결을 위한 젤렌스키의 전략적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향후 양국의 협상 진전 여부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