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정치는 단순한 승자독식 게임이 아니다. 상대방이 완전히 패배했다고 느끼는 순간 합의는 오히려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신진우 특파원은 외교 협상의 성공 요인을 분석한다. 세부 조항을 조정하는 기술, 이해관계를 관리하는 인내, 상대가 합의를 자신의 성과로 받아들이도록 하는 설득력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B-2 폭격기와 같은 군사력은 협상의 출발점이지만, 최종 합의는 상호 만족도를 높이는 외교적 기술에 달려 있다. 국제 분쟁 해결과 조약 체결 과정에서 양측이 체면을 유지하고 자신의 성과를 인정받는 것이 지속 가능한 합의를 만드는 조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