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인근 해역에서 유조선이 소말리 해적으로 추정되는 집단에 의해 피랍되는 사건이 3개월 내 두 번째로 발생했다. 해당 지역에서는 최근 수개월간 해적 활동이 재개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번 피랍 외에도 여러 건의 미수 공격이 기록되었다.
예멘 해역은 수에즈운하와 아덴만을 연결하는 전략적 해로로, 글로벌 해상 무역의 중요한 통로이다. 소말리 해적들의 활동이 재개되면서 국제 해운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지역은 과거 2000년대 중반 해적 활동의 온상이었으나 국제 해군의 단속으로 한때 소강 상태를 유지했었다.
국제 해운 보안 전문가들은 예멘의 정치 불안정, 해군 력의 약화, 해적 조직의 자금 조달 능력 회복 등을 이 같은 해적 부활의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해운업계는 추가 피랍 사건을 우려하며 해역 통과 시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