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앞바다 아덴만에서 유조선이 무장 세력에 피랍된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는 20일(현지시간) 발령한 경보(118-26 업데이트 001)에서 예멘 알무칼라 동쪽 136해리 해상에서 발생한 사건 보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정보 출처는 군 당국이다.
UKMTO에 따르면 해당 유조선은 아덴만을 서쪽으로 항행하던 중 정체불명의 선박이 접근해왔다며 VHF 16번 채널로 조난 신호를 발신했다.
이후 UKMTO는 무장한 6명이 유조선에 승선해 현재 선박을 장악하고 있으며, 항로를 소말리아 방향으로 변경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선박의 선적과 규모, 승선한 선원 수와 국적, 안전 상태 등은 즉각 공개되지 않았다.
UKMTO는 당국이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인근 해역을 통항하는 선박들에 주의해서 항행하고 의심스러운 활동을 발견할 경우 즉시 보고할 것을 권고했다.
아덴만은 홍해와 인도양을 잇는 세계 주요 해상 물류 항로로, 과거 소말리아 해적 활동이 빈발했던 해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