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과의 군대 교류를 이례적으로 공개 언급했다. 이는 대만 해협 긴장 상황에서 중국이 북한과의 군사협력을 강화하려는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 외교 전문가들은 최근 북·중 정상회담 발표문을 분석한 결과, 시진핑의 발언 방향이 비핵화 강조에서 실질적 군사협력 강화로 전환되었음을 지적했다. 2019년 방북 당시 발표문에서 시진핑은 '한반도' 표현을 9차례 언급해 비핵화 의지를 강조했지만, 지난해 9월 베이징 회담에서는 2차례만 언급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군대 교류라는 구체적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화가 대만 문제 악화에 따른 중국의 전략 조정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중국이 한반도 비핵화보다 북한과의 실질적 군사동맹 강화를 우선순위로 두고 있음을 시사하는 신호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