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 델시 로드리게스는 23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난 회담을 '역사적'이라고 평가했다. 두 지도자는 유엔 총회 기간 중 맨해튼의 5성급 호텔에서 만나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이번 회담은 주목할 만한 반전을 보여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개월 전 로드리게스의 상관인 니콜라스 마두로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납치를 지시한 바 있다. 마두로 전 대통령은 특수부대의 카라카스 급습 작전으로 체포되어 현재 브루클린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과 미국은 이번 회담에서 650억 배럴 규모의 석유 거래에 합의했다. 호텔은 트럼프 타워에서 불과 수 블록 떨어진 곳에 위치했으며, 마두로 전 대통령이 수감된 브루클린 교도소까지는 약 7마일 떨어져 있다.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은 수감 중인 전임자를 방문할 의사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