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중국의 인공지능(AI) 개발에 참여하는 국가들을 글로벌 공급망에서 제외하겠다고 35개국에 경고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경고 대상국에는 한국, 일본, 호주가 포함되었으며, 한국 외교부에 의하면 회의에 영국, 독일, 이스라엘, 노르웨이, 네덜란드, 인도 등도 참가했다.
미국 국무부가 작성한 서한 초안에는 중국의 AI 개발 협력을 거부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는 미국의 대중국 기술 보호 전략의 일환으로, 반도체와 AI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중국의 고도화를 막기 위한 조치다. 미국은 경제적 이익보다 국가 안보를 우선시하는 기술 진영화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 등 동맹국들은 경제적 중국 의존도와 미국의 보안 요구 사이에서 외교적 균형을 맞춰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향후 기술 공급망 재편은 글로벌 경제 질서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