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호주의 희토류 광산 개발에 4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기로 발표했다. 이 투자는 중국의 방위산업용 희토류 수출 제한에 대응하기 위해 스칸듐 공급망을 확보하려는 전략적 조치다.
미국과 호주는 반도체, 방위산업, 신재생에너지 기술 등 첨단산업에 필수적인 희토류의 수급 안정화를 목표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이 글로벌 희토류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은 공급망 다변화를 통해 중국에 대한 전략적 의존도를 낮추려 하고 있다.
이번 투자로 호주가 스칸듐을 비롯한 희토류 원소 생산 능력을 강화하면, 미국과 태평양 동맹국들이 중국의 수출 규제에 덜 취약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이를 첨단기술 패권을 둘러싼 미·중 경쟁이 광물 자원 확보 단계로 확대되고 있는 신호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