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가 국제형사재판소(ICC)를 미국의 주권을 위협하는 기구로 규정하고 이를 해체하기 위한 광범위한 캠페인을 시작했다.
톡 블런셰 국무부 대리 법무장관은 ICC의 토모코 아카네 재판소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ICC는 전 세계 어디에서든 미국 인물에 대한 관할권을 갖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이러한 관할권 행사 시도를 "부당하고 불법이며 미국 주권에 대한 직접적인 모욕"이라고 규정했다. 미국은 동맹국들에게 ICC의 권위를 거부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는 미국의 전통적인 ICC 비판 입장이 한층 강화된 것으로, 국제사법질서에 대한 미국의 불협조 기조가 심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