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의 초당적 의원들이 러시아산 에너지와 이란산 에너지를 대규모로 구매하는 국가를 대상으로 더욱 강력한 제재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에 합의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번 법안은 대통령에게 러시아와 이란의 주요 에너지 구매국을 상대로 추가 제재를 부과할 수 있는 권한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안은 미국이 러시아와 이란의 에너지 수출을 제한해 양국의 재정 기반을 약화시키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해당 법안을 지지하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으며, 미국 상원은 현지시간 29일 법안 처리 절차를 시작하기 위한 절차 표결을 실시할 예정이다.
법안이 최종 통과될 경우 러시아산 원유·천연가스와 이란산 에너지를 수입하는 국가 및 기업들에 대한 미국의 제재 압박이 한층 강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에 따라 글로벌 에너지 시장과 국제 원자재 공급망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