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로비업체 큐비스(Qorvis)가 이란 전쟁으로 원유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선 상황에서 이란과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제재를 완화할 것을 트럼프 행정부에 조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큐비스는 지난 3월 원유 가격 안정을 위해 이란과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제재를 완화할 것을 행정부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미국 재무부는 며칠 뒤 운송이 막힌 유조선의 원유에 대한 면제 조치를 발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큐비스는 서방 당국자들이 제재 대상 석유 재벌인 호세인 샴카니와 에티바르 에이유브의 지배를 받는 것으로 평가한 기업들을 대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10여 명이 넘는 전직 직원들은 큐비스가 두 사람의 금융 네트워크가 규제당국의 감시를 피하도록 돕고 제재 정책에 영향을 미치는 데 관여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큐비스 측은 샴카니와 에이유브를 고객으로 대리한 사실이 없으며, 제재 대상 자금도 받은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제재 완화 이후 이란산 원유는 수년 만에 처음으로 프리미엄을 받고 거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샴카니 및 이란 최고지도자와 연계된 네트워크가 혜택을 받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관련 내용은 미국 의회에서 초당적인 비판을 불러왔으며, 미국 재무부는 새로운 제재 위협이 이어지는 가운데 7월 해당 면제 조치의 만료를 허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