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알리바바, 바이두, 비야디 등 주요 중국 기업들을 '중국군 지원 기업'으로 추가 지정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에 반발하며 "중국은 미국이 국가안보 개념을 일반화하고 각종 명목의 차별적 리스트를 작성해 중국 기업을 부당하게 탄압하는 것에 일관되고 단호하게 반대해왔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이 중국 기업에 대한 제재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알리바바는 전자상거래, 바이두는 인공지능 검색, 비야디는 전기차 배터리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손꼽히는 기업들이다. 미국은 이들 기업이 중국 군부와 기술 협력 관계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조치가 무역 보호주의와 기술 패권 경쟁의 표현이라 보며 강하게 대항하고 있다. 양국 간 기술 패권 경쟁과 경제적 디커플링은 향후 글로벌 공급망과 기술 산업 재편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