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국(OFAC)이 이란 관련 제재 목록에서 일부 대상자를 삭제하는 조치를 단행했다.
미 재무부는 최근 제재 목록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지정 대상 가운데 일부 개인·기관·법인 정보를 목록에서 제거했다. 이번 조치는 특정 제재 대상에 대한 행정적 검토 결과에 따른 조치로, 미국의 대이란 제재 체계 전체를 해제하는 의미는 아닌 것으로 분석된다.
OFAC의 제재 목록 제거는 대상자의 지위 변화, 등록 정보 정비, 법적 검토 결과 등에 따라 이뤄지는 행정 절차다. 이번 조치 이후에도 미국은 이란의 핵 개발 활동,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이란 혁명수비대(IRGC), 석유 수출망 등과 관련한 기존 제재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조치가 향후 미국과 이란 간 외교 관계 변화 또는 제재 정책 조정의 신호인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미국 정부가 이란 경제 전반에 대한 제재 완화를 공식 선언한 것은 확인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일부 제재 대상 해제와 광범위한 대이란 제재 해제는 구분해야 하며, 향후 추가적인 OFAC 발표와 미국 정부의 공식 입장을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