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이 협상을 앞두고 호르무즈 해협 문제를 둘러싼 막판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이란 협상단에는 중앙은행 총재와 석유부 차관 겸 국영석유공사 사장 등 경제라인 고위 인사들이 포함됐다.
이는 이번 회담에서 이란이 제재 해제와 동결자산 문제를 핵심 의제로 밀어붙이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신호다. 국제 해상 교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안정성을 놓고 양국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는 상황에서 경제 협상 담당자들의 참석은 경제적 이해관계 해결을 우선시하겠다는 의사표시로 해석된다.
양국의 협상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제재 문제뿐 아니라 호르무즈 해협 통행의 자유 보장 등 전략적 신뢰 구축이 함께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