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 간 상호 항만세 유예가 10주 뒤 만료를 앞두고 있다. 유예 종료 시 한국 선사들은 연간 15억 달러 규모의 추가 비용 부담에 직면할 수 있어, 싱가포르를 거쳐 항로를 우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통상 갈등이 재개될 경우 태평양 횡단 항로에서 중국과 홍콩 선사의 경쟁력이 약화되는 반면, 한국 조선사는 선적 방식 변경 등으로 추가 비용을 감수해야 할 전망이다. 싱가포르 항만을 경유하는 우회 물류망 구축이 시간과 비용을 초래하지만, 항만세 부담을 회피하기 위한 실질적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다만 9월 하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에서 상호 수수료 면제나 유예 연장에 합의할 경우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협상 결과에 따라 한국 조선사의 추가 비용 부담과 물류 경로 변경 필요성이 크게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