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IAEA) 이사회는 11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한 긴급 결의를 채택하며 즉각적인 협력과 핵시설에 대한 접근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사회는 이란이 감시 활동에 필요한 장비 설치를 지연하고 사찰관 접근을 제한해온 점을 지적하며, 이러한 태도 변화 없이는 국제 핵 안보 체계가 큰 위협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IAEA는 이란의 우라늄 농축 활동 규모와 속도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신뢰성 있는 검증이 불가능한 상황에 놓여 있다.
이번 결의는 2015년 이란 핵협상(JCPOA) 붕괴 이후 미국과 유럽의 강한 요구 속에서 나왔다. 이란은 미국의 제재에 대항해 핵프로그램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국제사회와의 대화 채널은 계속 좁혀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 상황이 지속될 경우 중동 지역의 핵 위협이 심각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