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개혁당(Reform UK)이 영국 해협을 통한 소형 보트 난민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대규모 군사 작전을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개혁당은 총선에서 승리할 경우 ‘요새 작전(Operation Fortress)’이라는 이름의 해상 작전을 시행하고 영국 해군을 동원해 영국 해협을 건너오는 이주민 보트를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개혁당 내무 분야 대변인 지아 유수프(Zia Yusuf)는 이번 계획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영국 해협에서 진행되는 최대 규모의 군사 작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규모 해군 배치와 국경 통제 강화를 통해 영국의 국경을 “뚫을 수 없는 상태”로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또한 해군이 소형 보트를 발견할 경우 이를 요격하고 프랑스 또는 벨기에 방향으로 돌려보내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영국 해협을 통한 소형 보트 입국 문제는 영국 내 주요 정치 쟁점으로 떠오른 상황이다. 영국 정부는 불법 이민 문제 해결을 위해 프랑스와 협력해 단속을 강화해 왔지만, 해협을 통한 이동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개혁당은 강력한 국경 통제 정책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며 기존 정당보다 강경한 이민 정책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인권단체와 일부 정치권에서는 해상 강제 차단 정책이 국제법과 난민 보호 원칙에 어긋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