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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해협서 소형보트 화재… 157명 구조

8월 4일110영국 해협
영국 해협서 소형보트 화재… 157명 구조

영국해협에서 소형보트 화재 발생, 157명 구조. 보트 엔진 화재로 상태 악화, 영국·프랑스 합동 구조작업. 구조자들은 프랑스 불로뉴쉬르메르에서 하선 예정.

영국해협을 건너던 소형보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영국 해상해안경비청 대변인에 따르면 영국 선박과 구명정이 구조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프랑스 해양당국은 영국해협에서 보트 화재 후 총 157명이 구조됐다고 확인했다. 해양관구청은 이날 오전 도항을 시도하던 중 보트 엔진에서 불이 나 프랑스 수색구조 관할구역 내에서 배 상태가 "매우 빠르게" 악화됐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프랑스 선박과 프랑스 해군 헬기, 영국 국경수비대 선박 2척, 영국 왕립구명정협회(RNLI) 선박 등 여러 자산이 투입됐다. 구조된 157명은 이날 오후 프랑스 불로뉴쉬르메르에서 하선할 예정이라고 관구청은 밝혔다. 이 가운데 30명은 프랑스 해군 구조선에, 73명은 다른 프랑스 수색구조선에, 54명은 영국 선박에 각각 옮겨 탔다.

이에 앞서 같은 보트에서 몇 시간 전 5명이 별도로 구조됐다고 프랑스 영국해협·북해 담당 해양관구청이 밝혔다. 해당 보트는 전날 프랑스 감시구조센터에 신고돼 모니터링을 받고 있었다. 밤사이 5명이 구조가 필요한 상태가 돼 프랑스 구명정에 옮겨 탔으나, 나머지 탑승자들은 도움을 거부하고 영국으로의 도항 시도를 이어갔다.

관구청은 "조직적으로 과적된 이들 보트의 구조적 취약성을 감안해, 난파 시 생명이 위험해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 이민자들에게 국가 구조선 승선을 강제하지 않는 방침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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